“다자녀·특별항목 공제 신설”…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폭 확대 소식에 직장인들 ‘희망’

“다자녀·특별항목 공제 신설”…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폭 확대 소식에 직장인들 ‘희망’

직장인들 연말정산 ‘희망 생겼다’ 다자녀·특별 항목으로 감세 확대 ...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소비 진작 효과는?

하반기, 자동차 시장과 내수 경제를 주시해온 이들에게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일몰 논란을 딛고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직장인은 이론상 700만 원까지 공제를 누릴 수 있다. 다자녀, 대중교통, 전통시장 등 활용처가 넓어지면서, 자동차 구매·유지에 드는 비용 부담 완화 역시 기대된다. 정부는 7월 말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미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시선이 쏠린 상태다.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는 경기 진작의 바로미터다. 세제 혜택이 늘어나면 단순히 가계의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종 공제 확대가 소비 심리 회복, 자동차 판매 증가, 서비스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차량 유지비·보험료, 친환경차 구매 등에서 추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전망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자동차 소비에 미칠 파장

신용카드 공제와 자동차 구매 영향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자동차 구매 패턴을 보면, 상당수 소비자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번 개정안이 적용되면, 연간 총급여의 25%를 초과해 카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300만~700만 원(소득구간별 차등)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비 등 특정 분야에선 최대 300만 원(고소득자는 200만 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자동차 관련 지출이 이 범주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지만, 생활 전반의 부담 완화가 차량 구매 여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하면, 초과분에 대해 20% 공제율로 100만 원까지 별도 공제가 추가된다. 자동차 유지비, 정비, 보험료 등 연중 꾸준히 지출되는 항목이 카드 사용액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다자녀·특별 공제 신설, 자동차 가계에 긍정 신호

다자녀가정 신용카드 공제 확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정부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제율을 자녀 1인당 5%포인트 상향, 한도 역시 100만 원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업계로선 다자녀 혜택 확대가 대형차·패밀리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대통령의 공약과 국회 계류 중인 법안, 국회예산정책처의 6조 원 세수 감소 전망까지 맞물리며, 시장은 이미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예체능 학원비, 체육시설 이용료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으로 추가할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는 자녀 교육비와 더불어 차량 이동이 필수적인 가족 단위의 실질적 부담 경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몰 논란을 넘어, 제도 연장과 자동차 시장의 상관관계

신용카드 소득공제 자동차 연장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1999년 도입 이래 10차례 연장되며, 제도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됐다. 그러나 2024년에도 약 1,261만 명이 해당 공제 혜택을 받았고, 연봉 4,500만~5,000만 원의 근로자는 평균 45만 원을 환급받았다. 정부가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제도 유지를 선택한 배경엔, 자동차·유통 등 광범위한 산업의 파급 효과가 자리한다.

기획재정부는 7월 말 세법개정안을 통해 공제 항목 확대와 세수 영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 및 소비자는 개정안 확정 이후, 자신의 소득 수준·카드 사용처·연간 사용 증가율에 따라 세부 혜택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결론: 세제 개편이 자동차시장에 던지는 시사점

세제개편 자동차시장 영향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공제제도 변화는 단순한 세금 이슈를 넘어,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성장, 가계의 실질적 소비 여력 증대와 직결된다. 내수 시장을 이끌어온 자동차 산업은, 이번 소득공제 확대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정부의 최종 발표 이후, 변화하는 세법이 자동차와 가계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냉철하게 주시해야 한다.

오은진

자동차 경제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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