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최초 SMA 플랫폼 하이브리드” … 딱 좋은 크기의 패밀리카, 8월 출시 앞두고 ‘들썩’
볼보 XC70 하이브리드, SMA 플랫폼 최초 탑재 ...
볼보의 실험적 플랫폼, XC70으로 시장 판도 흔들까
‘하이브리드 SUV, 이 정도면 경쟁이 아니라 혁신이다.’ 최근 볼보가 선보인 XC70이 자동차 시장의 공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8월 출시를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막바지 검증에 돌입한 이 모델, 단순히 또 하나의 신차가 아니다. 기존의 스테이션왜건 이미지를 SUV로 탈바꿈시킨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최초로 SMA 플랫폼을 적용하며, 장거리 전기주행까지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실현했다.
볼보는 “출퇴근에 딱 맞는 전기차”란 슬로건을 넘어, 내연기관의 신뢰성까지 더한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EV의 한계였던 주행거리 문제를 풀어내며, 전동화 시대에 소비자의 기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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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 플랫폼, 볼보 미래 전략의 핵심 축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에서 볼보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SMA(Scalable Modular Architecture)**다. XC70은 이 첨단 플랫폼의 첫 번째 결과물로, 다양한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을 한데 아우르는 유연성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이번 신차는 볼보 최초로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을 도입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차량을 굴리지 않고, 오로지 배터리 충전에만 집중한다. 내연기관의 물리적 한계와 전기차의 실사용 불편을 동시에 보완하는 셈이다.
이 시스템 덕분에 XC70은 전기만으로 최대 200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일상적 출퇴근은 물론, 주말 가족 여행까지 내연기관 개입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패밀리 사이즈, 중국 시장 겨냥한 정밀 타깃 전략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XC70의 차체 크기(전장 4,815mm, 휠베이스 2,895mm)는 XC60과 XC90 사이, 즉 중국 중산층 패밀리의 선호도를 정확히 겨냥했다.
디자인 역시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미래지향성을 적절히 조합했다.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형 헤드램프, 그리고 디지털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이 전기차 시대의 인상을 전한다. 프레임리스 도어, 히든 도어핸들, 19·20인치 휠 등 세부 요소도 고급감을 높인다.
아직 실내 전경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볼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수직형 디스플레이가 핵심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 선출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월 중국 산업통상부 인증 획득 이후, 볼보는 8월 중국에서 XC70 사전 예약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 모델이 중국에서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볼보는 “타 국가 도입도 검토 중”이라며, 국내 도입설에도 힘을 실었다.
가격은 곧 공개 예정이지만, 현지 기준 XC60 PHEV가 약 1억 100만 원, XC90이 약 1억 5,350만 원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XC70은 두 모델 사이에 포지셔닝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하이브리드 세그먼트의 새 표준될까
XC7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볼보의 전동화 전략과 시장 적응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기준을 다시 쓰는 동시에,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도, XC70의 기술적 완성도와 합리적 가격 정책이 관건이 될 것이다. 볼보의 실험이 자동차 산업 판도를 실제로 바꿀 수 있을지, 8월 이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