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 수소차 양산 돌입,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환점

BMW iX5 수소차 양산 돌입,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환점

BMW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iX5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의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BMW iX5 수소차 양산 돌입,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환점

BMW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iX5 Hydrogen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혁신

BMW iX5 Hydrogen은 토요타와 공동 개발한 3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탑재했다. 170kW 출력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245kW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415마력을 발휘하며, 수소 6kg으로 최대 504km 주행이 가능하다.

3분 충전의 혁명적 편의성

가장 주목받는 특징은 수소 충전 시간이다. 완전 충전까지 단 3-4분밖에 걸리지 않아 기존 전기차의 긴 충전 시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이는 상업용 차량이나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차량에 특히 유리한 조건이다.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

iX5 Hydrogen은 주행 중 물만 배출하는 완벽한 무공해 차량이다. 또한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한다. BMW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만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인프라 구축과 시장 전략

BMW는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 및 에너지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일본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한국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용차 시장 우선 공략

초기에는 택시, 배송차량, 공공기관 차량 등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높은 일일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필요성 때문에 상용차 분야에서 수소차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전망

자동차 업계는 BMW의 수소차 양산이 전기차와 수소차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운행과 빠른 충전이 필요한 용도에서는 수소차가 더욱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은진

자동차 경제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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