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마력 전기 SUV 나오더니 이 정도 일 줄이야” … 2026년형 스바루 언차티드, 테슬라 슈퍼차저 호환

“338마력 전기 SUV 나오더니 이 정도 일 줄이야” … 2026년형 스바루 언차티드, 테슬라 슈퍼차저 호환

338마력 성능 스바루 언차티드 2026년 북미 출시 예정 ...

2026년형 언차티드로 북미서 테슬라와 직접 경쟁

전기차 시대의 흐름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2026년, 스바루가 북미 시장에 내놓을 ‘언차티드’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넘어, 전통 브랜드와 테슬라 간의 경쟁 구도를 한층 격렬하게 만들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스바루는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 차 한 대로 스바루의 미래 전략이 집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연기관의 명가였던 스바루가 전기 SUV에서 보여주는 실용성, 성능, 그리고 충전 인프라 대응력은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 시도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제 스바루는 전동화 전환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배터리, 그리고 주행 성능의 삼박자

스바루 전기 SUV 배터리 플랫폼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언차티드는 토요타의 C-HR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된 섀시를 적용했습니다. 74.4kWh 용량의 배터리로 EPA 기준 482km 주행이 가능하고, 기본 전륜구동 모델은 221마력의 출력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듀얼 모터를 얹은 상위 버전은 네 바퀴에 힘을 고르게 전달하며, 최대 338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초 만에 도달합니다. 이는 스바루의 상징적인 WRX 모델보다도 빠릅니다.

충전 인프라, 테슬라와의 협업으로 해법 제시

스바루 전기 SUV 테슬라 충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문제 중 하나입니다. 스바루는 북미 규격인 NACS를 채택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50kW 급속 충전 기준,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는 장거리 주행과 도심 내 이용 모두에서 실질적인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디자인·실내, 세련미와 실용성의 균형

스바루 전기 SUV 실내 디자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언차티드의 외관은 SUV 특유의 볼륨감과 쿠페 스타일의 날렵함이 공존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7인치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수평형 대시보드와 함께 실내의 시야가 넓게 펼쳐지며,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안전성도 강화되었습니다.

스바루의 전략, 전동화 가속과 친환경 전환

스바루는 언차티드 출시를 계기로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스바루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성과 역동성을 모두 갖췄다”며, “고객이 새로운 길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는 가운데, 스바루 언차티드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은진

자동차 경제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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